SBI저축은행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총 자산 6조6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업계 1위이고 자산건전성, 수익성 지표가 지속 개선된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 5.41%이며 연체율 5.13%,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3.15%다.

SBI저축은행이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신청한 것은 올 하반기부터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상품 범위에 저축은행 예·적금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퇴직금 원리금 보장상품 제공 금융기관의 필수 요건은 신용등급 BBB- 이상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