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독일 경찰은 15일(현지시간) 디젤 차량에 배기가스의 배출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혐의로 자동차 업체 오펠의 사업소 2곳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연방자동차청(KBA)은 이날 오펠의 디젤 차량 10만대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 문제로 리콜을 명령했다.

KBA 관계자는 배기가스 정화 장치를 멈추게 하는 시스템을 적발했다고 리콜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펠 대변인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펠은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한 기업이다.

독일 당국은 올해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BMW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