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매출 고공성장'…이마트, 전점서 와인장터 연다
국내 최대 규모 와인 할인 행사인 '이마트 와인장터'가 10주년을 맞아 최초로 전 점에서 개최된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43개 점포에서 와인 장터를 열고 총 960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록적으로 성장 중인 와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50개 점포에서 열렸던 행사를 전 점으로 확대하고 행사 기간도 기존 나흘에서 일주일로 늘렸다.

전 점에서 선보이는 공통 행사 품목은 31개다.

대표 상품은 '앙드레 끌루에 브뤼' 3만5천원, '코노수르 비씨클레타 샤도네이 1500㎖' 2만원, '콘 크릭 카베르네 소비뇽 2015' 3만8천원 등이다.

31개 품목 중 10개 품목은 2병 이상 사면 10% 에누리 혜택을 제공한다.

용산·성수·양재·역삼 등 18개 점포에서는 '일별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초특가 상품으로는 '샤토 라피트 로췰드' 69만원, '알마비바 2015' 12만원, '샤토 딸보 2014, 2015' 5만원 등이 준비됐다.

연말 파티 수요를 겨냥한 1천500㎖ 대용량 와인, 초저가 와인 등도 마련됐다.

올해 1∼9월 이마트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었다.

이 가운데 스파클링 와인(55.8%)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매출은 각각 16.6%, 8.1%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와인의 해라고 해도 될 만큼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맥주, 소주에 이어 주류 매출 3위였던 와인이 올해는 소주를 제치고 주류 매출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