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된 대건테크는 오는 1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하는 'TCT Korea'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토종 기업이다. 경남 창원시에 본사와 공장을 둔 대건테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산업용 3D프린팅·적층제조 산업전인 TCT Korea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한 산업용 장비 개발의 노하우와 경험이 담긴 제품들을 선보인다.

대건테크는 창립 초기인 대건기술 시절 케이블 어셈블리와 와이어 하네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했다. 이후 반도체 산업장비와 공작기계 콘트롤 박스 등 기계조립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이후엔 태양광 발전과 우주발사체, 방위산업용 케이블 등으로 영역을 확장, 일본과 미국, 인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FDM방식의 1세대 3D프린터 4가지 모델을 자체 개발하며 3D프린팅·적층제조 시장에 진출한 대건데크는 2016년 금속 3D프린터 개발에 이어 PEEK와 마그네슘 소재용 3D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엔 전자회로 3D프린터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건테크는 TCT Korea 전시회에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한 금속, 마그네슘, PEEK 소재 3D프린터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건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마그네슘 소재 3D프린터는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끈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건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마그네슘 소재 3D프린터

대건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마그네슘 소재 3D프린터

PEEK 소재 3D프린터는 의료 분야에서 활용된다. 척추융합과 최소 침습 융합수술, 모션 보존 등 금속을 대신해 인체에 삽입되는 제품 제작에 이용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3D프린터는 인체 내 삽입 이후 자연 분해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되는 소재로 국내외 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금속 분말을 이용한 3D프린터는 수술 보조 도구와 우주항공, 자동차 등 분야에서 내구성과 생산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코엑스 창원사업단, 영국 래피드 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산업용 3D프린팅·적층제조 산업전인 'TCT Kroea'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강운데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3D프린팅·적층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영국 래피드 뉴스(Rapid News)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여는 산업 전시회다.

16일과 17일엔 산업용 3D프린팅층제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콘퍼런스로 손 꼽히는 'TCT 콘퍼런스'도 열린다. 항공, 의료, 소비재 등 분야에 적용돼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 올린 3D프린팅·적층제조 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가 총 16개 세션을 통해 소개된다. 등록비는 현장등록 기준 2일권이 18만원, 1일권은 13만원이다. TCT Korea 전시회 입장권은 3000원(성인 기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TCT Korea 전시회 기간 중에는 경남 지역 유일한 국제인증 전시회이자 용접 및 절단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인 '창원 국제 용접 및 절단기술전(Welding Korea)'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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