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계신용대출의 90%
당기순이익 2년새 10배 이상 급증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운영하는 OK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고금리 장사 덕에 올해 1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 중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곳은 OK저축은행으로 파악됐다. OK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1조9338억원(지난 6월 말 기준)의 89.6%인 1조7327억원이 연 20% 이상 고금리로 나타났다.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OK저축은행이 연 22.3%로 저축은행 중 가장 높았다.

O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92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99억6800만원으로 9배 가까이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9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의 대부분을 연 20% 넘는 고금리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OK 등 고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에서 넘어온 대출자산이 많아 고금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로서비스는 이날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디나르뱅크 인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프로서비스는 2016년 현지 안다라뱅크도 인수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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