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월 새로 신설된 법인 수가 872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68개) 늘었다고 9일 발표했다. 1~8월 신설법인 수는 7만435개로 지난해보다 4236개(6.4%)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늘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와 신선 농산물 판매가 늘며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보다 503개(32.4%) 늘어났다. 정보통신업은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면서 120개(20.0%)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213개(11.3%), 건설업은 82개(9.5%)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꾸준히 신설법인 수가 늘던 전기·가스·공기공급업 또한 이달에는 106개(21.1%) 줄었다.

여성법인 수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보다 208개(10.1%) 늘어난 2269개가 설립됐다. 신설법인 중 여성법인 비중은 26%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