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오른쪽)과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지난 5월 인슈어테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DB손보 제공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오른쪽)과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지난 5월 인슈어테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DB손보 제공

DB손해보험이 핀테크(금융기술)와 모바일을 주축으로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춰 인슈어테크(보험+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도약하는 금융산업] DB손보 '프로미 챗봇' 등 핀테크 서비스 앞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 도입과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 가입 등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DB손보는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인 스마트(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이 상품은 핀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게 했다. 지금까지 30만 명이 넘게 가입했으면, 매달 2만 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첨단안전장치 특약을 출시했다. 차선이탈방지 및 전방추돌방지 장치를 통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보상 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원해 사고 조사부터 분석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사고조사 및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현장에서 지급할 보험금을 산출하고 고객의 서명만 받으면 합의서 작성도 원스톱으로 마무리되는 구조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영업조직에 스마트기기 지급과 시스템을 도입한 적은 있지만, 보상조직에까지 적용한 것은 업계에서 DB손보가 처음이다. 인슈어테크를 적용해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다.

DB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지난해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이 98.9%로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으며, 운전자보험 등 이익상품에 대한 매출 확대를 지속 추진했다. 이와 함께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499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비율(RBC)을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훨씬 웃도는 204.5%까지 끌어올렸다.

보유 고객 900만 명을 달성한 DB손보는 손보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금융정보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Dow Jones)에서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DJSI World)’에 6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보험사임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에서 16개 보험사, 국내에선 3개 보험사만이 DJSI 월드(World)에 선정됐다.

지난해는 회사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한 해였다. 22년 만에 그룹의 정체성 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회사 이름을 DB손해보험으로 바꾸고 초일류 글로벌 금융사로의 출발을 선언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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