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왼쪽 줄 끝에서 여덟 번째)과 임직원들이 부산 문현동 본점에서 지난달 ‘제13차 BNK미래정책토론회’를 열고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왼쪽 줄 끝에서 여덟 번째)과 임직원들이 부산 문현동 본점에서 지난달 ‘제13차 BNK미래정책토론회’를 열고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부산·경남지역 대표 금융그룹인 BNK금융그룹은 총자산 107조원(지난해 말 기준)의 국내 5대 금융그룹이다.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2011년 국내 첫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한 뒤 2014년 경남은행, 2015년 BNK자산운용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현재 자회사 8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포함) 3개, 임직원 8200여 명을 두고 있다.

[도약하는 금융산업] 부산·경남銀, 부울경 중소기업 '氣살리기'

BNK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침체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17일부터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 지원과 사업 안정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의 ‘자영업 성공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우선 한도 3000억원 규모의 ‘자영업 B-Happy 특별대출’을 통해 돈이 마른 자영업자에게 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술보증기금과 7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 기업, 혁신 성장 분야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두 기관은 신규 고용 창출 지원, 혁신 성장 기업 발굴 등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은행도 창원시와 손잡고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1000억원 규모 대출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 소상공인 지원도 병행해 제조업 부진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지주 중심의 기업금융(CIB) 매트릭스 조직을 운영 중이다. ‘부울경 CIB센터’를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동남권 기업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서울 CIB센터를 별도로 설립해 대체투자 확대, 리서치 기능 강화 등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 강화도 BNK금융그룹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부산에 디지털혁신센터를 열어 미래 핵심 기술의 평가 및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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