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형 자동차 등 신(新)제조업 혁신을 지원해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지원 대상은 총 5개 분야로, 미래차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이다. 일자리위가 이 분야 기업들로부터 취합한 투자 프로젝트는 총 141개다. 향후 4년간 투자 규모만 12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9만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 지원 사업으로 1만5000개를 추가한다는 게 일자리위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착공 예정인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전체의 74.5%인 105건에 달한다”며 “정부 지원사업에 따른 간접고용 효과까지 포함하면 일자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