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 고관용 회장과 제이바이오 오한진 이사장 (좌측부터)
▲ 사진 설명 =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 고관용 회장과 제이바이오 오한진 이사장 (좌측부터)
1998년 도내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 및 사회인식개선을 위해 제주시 한림읍에서 출발해, 지금은 제주도 전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에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가 동참했다. 미국계 투자회사 암펠로스홀딩스와 오한진연구소의 공동 설립한 제이바이오(이사장 오한진)는 제주도장애인지원협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건강증진 제품 제공과 사업수익 기부를 약속했다.

장애인지원협의회는 도내 읍면동 지역주민들을 주축으로 장애인 재활을 위해 협동해왔다. 구체적으로 가사활동, 밑반찬, 목욕 및 이·미용, 외출 등의 재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개선 및 지역 업체 할인이용 등의 협력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및 체험교육,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사회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고관용 교수는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비장애인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장애인들이 편견과 사회·신체적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공평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면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장애인 봉사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사회참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물리적 시설개선 사업과 함께 도민 의식개선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바이오는 글로벌 투자회사 암펠로스홀딩스(회장 헨리리)가 제주도의 자연 · 생태 ·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설립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제이바이오는 올 초 오한진연구소가 호주회사인 RBK뉴트라슈티컬과 계약을 통해 출시 예정인 마더네스트 투웰 에디션(Mothernest 2Well Edition)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와 제주에 ‘메디컬 푸드 R&D센터’ 개소, 바이오 원료물질(Source Material) 연구를 통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투자하기로 결정 했다. 또, 대한비만건강학회 · 대한갱년기학회 · 대한생활습관병학회 등 다양한 닥터그룹과 연계해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1996년 개발된 마더네스트(Mothernest)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국내 유명백화점 및 항공기내, 홍콩·일본·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면세점을 통해 이미 100만 이상의 가정이 선택한 브랜드다. 품질을 높이고 균등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 곳의 원료를 공급받아 한 개의 제품을 완성하는 ‘One Source Single Process’도 고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4개 국가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제이바이오가 오한진연구소와 함께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투웰(2Well) 에디션’은 멀티비타민과 슈퍼 오메가3가 결합된 기초 건강 복합제품, 프로폴리스와 아연, 비타민E가 함께 들어있는 항산화 제품, 멀티비타민과 간에 좋은 밀크씨슬 등을 혼합한 피로회복 솔루션 제품, 빌베리와 루테인을 결합한 눈 건강 전문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을 맡을 호주의 RBK뉴트라슈티컬은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관리규정으로 알려져 있는 호주 정부기관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가 발급받은 의약품 생산 및 유통 라이선스(No: MI-2010-LI-07342-3)를 소지하고 있다. 또한 해썹(HACCP) · 할랄(Halal) · 유기농(Organic) 인증도 함께 획득해 생산 제품들의 안전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암펠로스홀딩스는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회사로 페루 유니라이프 메디컬 푸드 개발 프로젝트, 러시아 페트로캄차가의 유전개발 사업, 필리핀 정부 곡물 구매 사업자 선정 등에 투자를 진행했고, 중동지역 공군 무기체계 선진화 사업, 프랑스 투자사인 마르쿠스워드워드존스(Marcus Edward Jones)사의 파트너십 기업으로 활동했다.

암펠로스홀딩스 헨리리 회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코퍼레이트 거버넌스(Corporate Governance) 담당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삼성 · SK · 한화 등 국내외 대기업의 글로벌 마켓 투자 전략 전문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암펠로스홀딩스는 지난 7월 국내에 암펠로스바이오(대표 조봉균)를 설립하고, 오한진연구소와 웰아시아(Wellasia)에 대한 지분 인수 방식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암펠로스홀딩스의 바이오 담당 총괄 임원인 랜달 파이어스(Randall Pires)는 미국 조지아텍(Georgia Tech)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미국 로벰(Lovem)의 건강음료 개발 및 명상센터 운영 사업을 총괄했다. 암펠로스바이오의 경영을 맡고 있는 조봉균 대표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리더십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정책홍보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헨리리(Henry Lee) 회장은 “스위스처럼 현지화(Localizing) 과정에서 노멀라이징(Normalizing)과 로열티(Royalty)를 획득한 경우 상당한 부가가치(Value)가 생긴다. 하지만 인위적인 밸류업(Value up)은 많은 자원과 소비적 행태의 소모를 동반하므로 글로벌 비즈니스화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밸류애드(Value add)방식의 접근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만든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