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다우지수,미·멕·캐 무역협정 타결로 상승…"출근길 쌀쌀해요"
◆뉴욕증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타결…다우 0.73% 상승

뉴욕증시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역내 부품 비율 상향, 자동차 노동자 임금 인상,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도입할 경우 무관세 쿼터제를 도입한다.

1일(현지시간)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90포인트(0.73%) 상승한 2만665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10.61포인트(0.36%) 상승한 2924.59에 마감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및 반도체 기업인 인텔 주가 하락 영향으로 9.05포인트(0.11%) 하락한 803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북미3국 새 무역협정, 일자리 수십만개 창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와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한 것과 관련 "북미 3개국이 새롭게 합의한 무역협정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USMCA)라고 부르며 이것이 북미를 제조업 강국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USMCA는 1994년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정이다. 교역 규모가 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협정이다. 다음 달까지 3국 정상이 새 협정문에 서명하고, 이후 미 의회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유가, 북미 새 무역협정에 급등…WTI, 4년만에 75달러 회복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8%(2.05달러) 오른 7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06%(2.53달러) 상승한 85.26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 '머스크 피소 합의 효과' 에 17% 급등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45.93달러(17.35%) 오른 310.70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 자신을 고소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를 이뤄 법률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45일 이내에 사임하고 향후 3년간 이사회에 다시 복귀하지 않으며, 자신과 테슬라 법인이 각각 2000만 달러(약 220억 원)씩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SEC는 머스크에게 더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으며, 머스크도 법적 비위행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심재철·김동연 '대면 공방' 예상

국회는 오늘(2일)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펼칠 '대면 공방'이 예상된다. 심 의원과 기재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로 맞고발을 한 상태다.

◆바람 강하게 불어 '쌀쌀'…강원 내륙·산지 서리 내려

화요일인 오늘(2일)전국이 대체로 맑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21~24도로 예보됐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방의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