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누적 판매대수 8만대 임박, 현대기아차 톱10 장악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올해 9월 내수 판매 8,326대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국산차 베스트셀링카 선두를 차지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9월 내수 최다 판매 10위권은 현대차 6종, 기아차 4종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이 장악했다. 싼타페는 SUV 선호 흐름과 함께 3월부터 신차 효과를 발휘, 내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9월의 구형 제품보다 130.1% 성장하면서 연간 누적 판매 선두인 그랜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달 7,510대가 출고돼 내수 판매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33.4%, 전월보다 15.7% 감소한 실적이다. 3위는 현대차 포터로 6,876대가 판매됐다. 4위는 5,760대가 출고된 기아차 카니발이 순위를 유지했다. 5위는 부분변경을 거친 아반떼다. 재고 120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신차 효과를 노릴 법도 했지만 지난해보다 22.5% 줄어든 5,488대를 기록했다. 올해 8월보다는 32.5% 감소했다.


현대차 싼타페, 적수가 없다

6위는 포터와 함께 현대차 소형 상용 부문을 책임지는 스타렉스가 올랐다. 4,874대가 소비자를 찾아 전월보다 88.0% 늘어난 기염을 토했다. 7위는 4,396대의 현대차 쏘나타로 지난해 9월보다 31.6% 감소했다. 8위의 기아차 봉고는 4,049대다. 9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3,943대가 출고됐다. 싼타페, 수입 SUV 등에 소비자를 빼앗긴 탓에 전년 대비 60.6%, 전월 대비 17.1%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기아차 모닝이 3,929대로 10위권을 마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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