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쇼핑관광축제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28일 시작해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3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상품에 따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가전업계는 물론 완성차업계도 앞다퉈 할인 대열에 합류해 쇼핑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유통 매장에서 가전과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 등 14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건조기 그랑데를 최대 20% 깎아주고, QLED TV와 공기청정기 등 다른 생활가전도 최대 30%까지 가격을 낮춘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의 음향 제품은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삼성전자는 KSF 기간 중 매장을 방문하거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벌인다. 행사 제품에 부착된 이벤트 태그의 QR코드를 스캔해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KSF 기간에 올레드 TV를 비롯한 히트 상품 가격을 최대 25% 낮춘다. 65인치 올레드 TV는 25% 할인해 300만원대에 팔고, 70인치 울트라 HD TV는 최대 30만원을 깎아준다. 트롬 건조기와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 등도 최대 15%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승용, 레저용차량(RV) 전 차종을 선착순 8000대에 한해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중형 세단 쏘나타 가솔린 2.0 스마트스페셜 모델은 KSF 특별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면 2380만원(정상가 2625만원)에 살 수 있다. 상용 차량은 마이티와 쏠라티, 엑시언트, 메가트럭 등 4개 차종을 500대 한정으로 최대 20% 깎아준다.

기아자동차는 모닝과 K5, K7 등 7개 주요 차종을 선착순 5000대에 한해 최대 7% 할인해준다.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모닝 7%, K7 최대 7%, 카니발 3% 등이다. KSF 특별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면 K7 2.4 가솔린 리미티드 모델을 290만원 싼 3040만원에 살 수 있다.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2310만원(정상가 2530만원)까지 떨어진다.

쌍용자동차는 행사 기간에 티볼리 브랜드 차량을 최대 5%, 코란도 브랜드 차량을 최대 7% 깎아준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1일부터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