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문 대통령 "국제사회 北선택에 화답 차례"…美 기준금리 인상
◆문재인 대통령 "국제사회 北선택에 화답 차례…평화의 길로 이끌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줘야 하고,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지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북한 스스로 평화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고, 북한은 우리의 바람과 요구에 화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북핵협상 타결, 2년 걸리든 3년 걸리든 문제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위한 시간표 설정을 거부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 문제 대처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북핵협상 타결에 도달하는 데 2년,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美 Fed, 올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연말 추가인상 예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이에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랐다. Fed는 또한 12월 추가 금리 인상도 전망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0.75%p로 확대됐다.

◆미국 증시, 금리 인상에도 은행주 약세…다우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에도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93포인트(0.40%) 내린 26,385.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9포인트(0.33%) 하락한 2,905.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1포인트(0.21%) 내린 7,990.37에 장을 마쳤다.

◆전국 대체로 맑지만 큰 일교차… 동해안엔 빗방울

27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경상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0∼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전망이다. 당분간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