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10주년, 시민 2만명 찾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후원하는 고궁 문화행사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스타벅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10주년, 시민 2만명 찾았다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각계 각층의 명사를 초청해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09년 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 열렸다. 지금까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 이해인 수녀, 김영하 소설가,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70여 명의 명사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2만 여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고, 2만잔 이상의 커피가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됐다.
스타벅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10주년, 시민 2만명 찾았다
스타벅스의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궁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는 정관헌 문화행사 외에도 덕수궁 음악회,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행사 등의 커피 증정도 함께 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10년 간 정관헌 문화행사를 지속 후원하면서 파트너 2000여명이 참여해 1만2000여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기록을 세웠다”며 “지난해 행사 중계용 대형TV기증을 한 데 이어 올해 1200만원 상당의 의자 150개도 증정했다”고 밝혔다.

가을 행사에는 지난 13일 건축가 김봉렬 한예종 총장이 강사로 나와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했고, 오는 28일과 내달 4일 각각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10주년을 기념해 내달 5일까지 스타벅스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