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핑 리 앙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및 마케팅 디렉터(왼쪽)와 마이크 풀커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및 마케팅 부사장이 1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어트 제공
슈핑 리 앙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및 마케팅 디렉터(왼쪽)와 마이크 풀커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및 마케팅 부사장이 1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어트 제공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급 호텔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마이크 풀커슨 메리어트 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19일 코트야트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고품격 경험을 제공한 것이 한국에서 셀렉트(준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의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메리어트는 현재 국내에서 21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준 프리미엄급 브랜드 호텔이 절반에 가까운 9개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알로프트 등이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서울 강남과 마곡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를 열고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내년 수원(포포인츠 바이 쉐라톤)과 부산(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등 2곳, 오는 2020년에는 광교(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 호텔을 오픈해 향후 2년 안에 3개의 준 프리미엄급 호텔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준 프리미엄급 호텔을 포함 오는 2020년까지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도시에 호텔 10개 이상을 열겠다고 2016년 밝힌 바 있다.

풀커슨 부사장은 "메리어트는 방문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 호텔마다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페기 팽 로 메리어트 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책임자도 "한국은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특히 국내 레저 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지방과 도시에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는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합리적 가격대를 제시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중산층 여행객들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16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전세계 130개국에 6700개 호텔, 110만개 이상의 호텔룸을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 기업으로 올라섰다.

스타우드 인수로 W호텔과 웨스틴, 쉐라톤, 리츠칼튼, 코트야드 등이 메리어트 산하 브랜드로 합류했다. 여행객들은 전세계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동일한 혜택과 단일 통화 도입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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