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명문대로까지 영역을 넓혀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해법 찾기에 나섰다. 뛰어난 인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점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일부터 미국 브라운대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 콘테스트인 ‘현대 비전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생물학에서 영감을 얻은 모빌리티’ ‘인간과 기계의 협력’ 등 색다른 연구 주제를 내걸어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우승자에게 상금 외에 최대 20만달러(약 2억원)의 추가 연구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니얼 베어 브라운대 산학협력 담당자는 “기업은 혁신을, 대학은 연구기금을 필요로 한다”며 “이번 콘테스트가 현대차와 브라운대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브라운대가 함께 여는 이번 콘테스트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이 주도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