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본점 등 31개 점포에서 구스다운 롱패딩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바이어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직매입한 롱패딩이다.

구스 솜털(80%)과 깃털(20%)이 충전재로 쓰였고, 중량은 470g이다. 롯데는 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평창 롱패딩’보다 구스 솜의 중량을 70g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털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폴리에스테르 소재인 겉감의 밀도도 높였다. 보폭을 크게 걸을 수 없는 롱패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옆 부분도 절개했다.

남녀 공용이며 블랙 그레이 화이트 3가지 색상에 90(S), 95(M), 100(L), 105(XL) 사이즈로 출시됐다. 1만 장 한정 수량이 판매된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같은 디자인의 아동용 구스다운 롱패딩도 선보인다. 아동용은 블랙 네이비 화이트 3가지 색상에 130·140·150㎝ 등 세 가지 사이즈로 나왔다.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작년보다 구스솜 원자재값이 크게 올랐는데도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평창 롱패딩’과 동일하게 책정했다”며 “직접 기획한 제품인 만큼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