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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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전날 전국 대형마트 277곳이 문을 닫는다. 월 2회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오는 23일로 잡혀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명절을 맞아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운영하는 주요 대형마트가 23일 문을 닫는다.

이마트의 전국 143개 점포 중 94곳이 문을 열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141개 점포 중 99곳, 롯데마트는 123개 중 85곳이 휴업한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가 공휴일 중 월 2회를 지정해 의무휴업일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대도시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정했다. 23일이 의무휴업일로 정해진 이유다.

명절 전날 대형마트 휴무가 불가피해지면서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 장을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다.

이 밖에 상품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 매출에 영향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