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가 '제13회 전국 우수 산림 복원 대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산림 복원의 정착 및 우수 복원 사례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한라시멘트는 강원 강릉시 옥계면 소재 석회석 광산개발 완료지역의 산림생태 복원에 대한 노력을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7월 산림복원대전 공모를 시작으로 한라시멘트 외 7개 기관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8월 초 현장심사 및 최종심사를 받았다. 이를 거쳐 한라시멘트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과 사례 발표는 지난 12일 개최된 '제13회 전국 우수 산림복원 대전 및 워크숍'에서 진행됐다.이번 현장심사 선정 대상 8개 기관 중 7개가 공공기관으로 일반기업은 한라시멘트가 유일했다. 수상 사례는 12월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발간되는 ‘전국 우수 산림생태복원 사례집’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학성 한라시멘트 부장(광산생태복원 담당자)은 “그간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복원 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림의 생태적인 복원 및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한라시멘트는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영향을 크게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개발과 산림 복원을 병행하는 광산 복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 사업은 산림의 생태적 복원을 위한 생물 종 다양성 제고가 목표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복원 사업을 중심으로 기관, 전문가, 환경단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실시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기업 주도형 자연산림 생태 복원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