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스포츠 브랜드 ‘빈폴스포츠’의 스니커즈 판매량이 한 달 만에 2000켤레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빈폴스포츠 출범 이후 20대 신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제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빈폴스포츠 스니커즈 20代서 인기
빈폴스포츠는 ‘빈폴아웃도어’에서 이름과 콘셉트를 바꿔 지난달 재탄생한 스포츠 브랜드다. 스포츠, 캐주얼 의류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기 위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광고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선정하는 등 20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빈폴스포츠의 가죽 스니커즈 ‘POC 300’(사진)은 2000켤레 이상 팔렸다. 100%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바닥을 폭신하게 만들었고 무게가 300g을 넘지 않아 가벼운 제품이다. 가격은 10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빈폴스포츠 모델인 트와이스의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300만 건 이상 조회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트와이스는 빈폴스포츠의 기능성 의류와 스니커즈 등 대표 제품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활동성을 높인 모자 달린 재킷, 잘 늘어나는 저지 레깅스, 광택 있는 경량 다운 등이 주력 상품이다. 이용선 빈폴스포츠 팀장은 “20대 소비자 사이에서 ‘패셔너블한 스포츠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폴스포츠는 16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빈폴스포츠 타월과 트와이스 브로마이드 등을 주는 행사를 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