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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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사업 점검차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0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방문해 기술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종합기술원은 AI와 전장 부품, 혁신 소재 및 신물질, 바이오 등 삼성의 미래사업과 관련한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선행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전장 사업 같은 '미래 먹거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행보를 두고 최근 삼성전자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AI분야 투자 및 인재확보 노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최근 미국 뉴욕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국내외에서 AI 관련 스타트업에도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12일과 13일 양일간 AI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삼성 AI 포럼'을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