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스바스는 욕실리모델링 패키지인 컬러레시피 3종(사진)을 출시했다. 너티브라운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의 갈색톤 욕실 디자인 제품이다. 벤자민그린은 초록색 타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버리스톤은 모던한 느낌의 깔끔한 욕실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을 겨냥했다. 오는 30일까지 구매하면 최대 25% 할인해준다.
가전업체들이 의류건조기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고온다습해진 기후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베란다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지자 건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대우전자, 6월 캐리어에어컨이 건조기 시장에 진입했다. 생활가전업체 위닉스도 지난 10일 텀블건조기를 출시, 시장에 진출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규모는 10만 대에 그쳤다. 작년 40만 대로 커졌고 올해 100만 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위닉스 “울, 실크 옷도 건조기로”의류건조기 시장이 커진 것은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기술 발달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의류건조기는 히터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고온의 열을 가해 옷을 건조하기 때문에 옷감이 손상되거나 옷이 줄어들어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최근 나오는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을 말려 옷감 손상과 변형을 최소화했다.위닉스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제품 텀블건조기 공개 행사를 열고 이런 기술력을 강조했다. 텀블건조기는 옷감 특성에 따라 건조하는 소프트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는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위닉스만의 특화 기술을 적용했다”며 “울, 실크 전용 코스가 옷감을 살려주고 아웃도어 전용 코스는 발수 능력을 되살린다”고 설명했다.위닉스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 고급 가전 브랜드 아에게와 2년간 공동 개발해 신제품을 내놨다. 아에게는 130년 된 유럽 톱3 건조기 브랜드다. 윤 대표는 “위닉스의 제습건조 노하우와 아에게의 건조기 기술력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해 세균을 최대 99.99% 살균하는 ‘아기옷 전용 코스’와 ‘침구 털기 코스’ 등 한국형 기능도 개발, 텀블건조기에 적용했다. 1회 사용 전기료는 106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실버 모델이 129만원, 화이트 모델은 124만원이다. 롯데하이마트 등 주요 가전판매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위닉스는 건조기 출시를 계기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박보검 씨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시작했다. 목표도 공격적으로 잡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조기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중견·렌털업체, 잇달아 뛰어들어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개척했다. 2015년 히트펌프식 트롬 건조기를 선보였다. 현재 점유율이 60~70%에 이른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건조기를 내놨고, 다른 가전업체도 줄줄이 시장에 진입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1월 히트펌프 방식 의류건조기 3종을 출시했다. 5월 말 누적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캐리어에어컨은 6월 히트펌프 방식과 히터 방식 건조기 4종을 내놨다.생활가전 렌털업체들도 건조기 렌털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히터식 건조기를 내세워 시장에 진출한 SK매직은 다음주 히트펌프식 건조기 신제품 렌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생활가전 렌털업체 교원웰스는 6월 삼성 건조기 렌털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렌탈케어는 7월 초 삼성과 캐리어에어컨 건조기 렌털 판매에 나섰다.김금동 위닉스 마케팅실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의류건조기 보급률은 90% 이상인 데 비해 국내 보급률은 10% 내외”라며 “내년 보급률이 20%에 이르는 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서울에 있는 시험검사전문업체 A사는 지난해 사업장을 경기지역 산업단지로 옮기려다 직원들 반발로 중단했다. 이 회사 K사장은 “사업장이 비좁아 옮길 수밖에 없고, 산업단지로 이전하면 차량유지비 등 각종 수당을 충분히 올려주겠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거세게 반발해 포기했다.직원들 주장의 핵심은 “몇 푼 더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서울을 떠나 경기도 ‘공단’에서 일하느냐”는 것이었다. 공단(공업단지)이 산업단지로 공식 명칭이 바뀐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공단이라고 생각한다. 공단의 이미지는 여전히 삭막하다. 번듯한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없고, 문화생활은 꿈도 못 꾼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금천구청 구로구상공회 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밸리)위크 행사를 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옛 구로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근로자의 문화 욕구도 충족시켜주자는 것이다.오는 10월4일부터 8일까지 G밸리위크 행사가 열린다. 패션쇼, 영상문화제, 넥타이마라톤대회, 음악공연, 당구대회 등이 이어진다. 현대아울렛광장에서 열리는 패션쇼(6~7일)에는 18개 중소의류업체가 제품을 선보인다. 음악 마술 합창 댄스 등 길거리 공연도 곳곳에서 열린다.올해는 중년층이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야학 관련 구로공단기록물전시회도 개최된다. 금천구청 로비에서 열리는 ‘노동자생활체험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다. 우수 인재와 우수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창업경진대회, 우수상품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입주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무료 강연도 이어진다. 산단공 서울본부에서는 9월12일 ‘디지털 트윈 시대, 지능형 로봇과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10월24일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강연을 하고 11월에는 ‘4차 산업혁명 국제세미나’도 개최한다.산단공 관계자는 “문화와 비전이 있어야 젊은이들이 산업단지로 온다”며 “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즐거운 산업단지,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필립스코리아가 ‘원터치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머신(사진)을 출시했다.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 외에 버튼 하나로 우유 거품을 이중으로 만들 수 있다. 카푸치노, 라테 등 우유가 든 커피를 쉽게 제조할 수 있다. 사용자 입맛에 따라 원두 분쇄 굵기를 5단계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커피 추출량을 저장하는 메모 기능을 이용하면 즐겨 마시는 커피와 물의 비율을 고정시키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17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