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556억원 규모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8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노후차량 교체 사업이다. 전동차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20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고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80㎞다. 총연장 40.48㎞의 부산 1호선 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 전 구간에서 운행한다.
현대로템은 부산교통공사에서 발주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8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추진하는 1호선 노후차량 교체 사업의 하나로, 수주 금액은 약 556억원이다.신규 전동차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2020년까지 전량 납품될 예정이며, 총연장 40.48㎞의 부산 1호선 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 전 구간에서 운행하게 된다.현대로템에 따르면 신규 전동차는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고 운행 최고속도는 80㎞/h다.객실 내 최적의 공기 질을 유지하는 공기정화장치와 차량 외부 밝기에 따라 객실 내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도 제어장치를 탑재해 승객 편의를 높였다.또 강화된 철도안전법 충돌기준을 적용해 차량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정전으로 전기가 끊겨도 차량 내부의 배터리를 활용한 비상방송이 가능하도록 했다.이 밖에 차량 고장 내역을 저장하는 별도의 블랙박스를 장착해 사고 시에도 운행 및 고장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고원인 분석이 가능하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현대로템은 이번에 수주한 48량을 포함해 부산 1호선 496량과 2호선 336량, 3호선 80량 등 총 912량을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수주한 바 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철도차량 생산업체인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분당선 무인전동차가 7년째 안정적인 영업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31일 신분당선 무인전동차가 2011년 10월28일 1단계 구간(강남~정자) 개통 2500일을 맞아 시스템 가용성 99.9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인운전차량은 객실 공간 활용성이 높고 사고 위험이 적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현대로템은 3615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24년까지 서울 성동구와 노원구를 연결하는 길이 13.4㎞ 철도 노선과 정거장 16개, 차량기지 1개를 짓는 사업이다.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 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량 1편성(정원 172명)으로 구성해 총 50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최고 운영 속도는 시속 70㎞이며 차량 내부엔 이산화탄소 농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조장치도 설치한다.현대로템은 2005년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40량을 수주하며 무인운전 차량 시장에 진출한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 4호선 174량과 신분당선 120량, 김포 경전철 46량, 터키 이스탄불 7호선 300량 등의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노선 길이 기준 현대로템의 무인운전 차량 시장 점유율은 세계 5위권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