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래 글로벌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여러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현대차는 11일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인 ‘미고’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미고는 2016년 설립돼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최적의 차량 공유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유 업체에게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카셰어링(차량공유), 우버, 라임바이크, 스핀 등 여러 업체의 정보와 대중교통 안내 등도 지원한다.

현대차 측은 “미국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역량과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고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잇는 사업 벨트 또한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에 자리잡은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