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하남 스타필드’가 해운대해수욕장을 제치고 지난여름 사람들이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찾은 휴가지에 이름을 올렸다. 폭염으로 대규모 실내 쇼핑몰을 찾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mappy)’에서 여름철(7월1일~8월31일) 목적지로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 500곳을 분석한 결과 하남 스타필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스타필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축구장 70개 크기의 복합 쇼핑몰이다. “실내 공간에서 영화 관람과 쇼핑, 맛집 등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어 야외 해수욕장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고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속초중앙시장(3위), 대천해수욕장(4위), 경포대해수욕장(5위) 순으로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목적어 검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