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1900여 종의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12대 행사카드 최대 3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1/2/3/4/5/10세트 구매 시 1세트 추가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10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 본판매 시작을 알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유명 산지에서 온 생산자들이 직접 만든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기획전을 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생산자 직거래’ 선물세트 상품전을 열고 있다. 생산자 직거래 선물세트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해 롯데백화점과 정부 부처가 협업해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에선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지원사업 대표 생산자가 참여한다.대표 품목으로는 서천 천연 조미료 선물세트(4만2000원),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의 기장군 미역·다시마세트(8만원),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의 공정무역 카카오닙스세트(7만3000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영동 대봉 곶감세트(8만5000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들 지역 특산품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각 지역의 식품 명인을 초청, 상품 설명과 즉석 시연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사회적 경제기업, 소상공인, 재래시장 등과 같이 국내 생산자 단체들의 지속적인 판로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알뜰 선물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도 준비했다. 10만원 이하의 알뜰 선물세트로는 ‘한우 스페셜 정육세트’(9만9000원)가 있다. 불고기 500g 2세트와 국거리 500g 2세트를 넣었다. 또 ‘롯데 엄선 영광굴비 세트’도 10만원에 판매한다.최근 선물로 인기가 커진 ‘베이커리’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자체 운영 유기농 베이커리 브랜드인 ‘여섯시 오븐’에서 출시한 ‘얼그레이 미니 파운드 케이크 세트’(2만6000원), ‘스콘&잼 세트’(2만2000원)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입점 베이커리인 ‘이성당’ ‘성심당’ ‘나폴레옹과자점’ ‘김영모 과자점’ ‘안스베이커리’ 등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불고기, 갈비 등 한식과 잘 어울리는 ‘한식 마리아주 주류 선물세트’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식과 조합이 좋은 와인 ‘비냐 뽀말 크리안자’와 ‘비냐 뽀말 레세르바’로 구성된 스페인 왕실 와인 컬렉션 세트(16만원)를 선보이고 있다.프리미엄 초고가 선물도 준비했다 . ‘프레스티지 L’은 가격이 135만원에 달하는 한우세트, 250만원짜리 굴비세트, 85만원의 ‘기순도 토판염 구벌죽염간장 명품饌(찬) 특선 1호 세트’ 등이 있다. 또 200만원짜리 루리 라뚜르 로마네 생 비방 그랑크뤼 ‘레 꺄트르 주르노’ 와인과 170만원인 스페인 ‘마르께스 데 리스칼 프랭크 게리 셀렉션 2012’ 등도 선보이고 있다.프리미엄 선물세트는 판매도 잘 되고 있다. 소고기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 나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한우 세트’(135만원)는 전체 준비 물량 중 벌써 18%나 팔렸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신세계백화점의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선 명절 선물 3개를 추천했다. 청정 자연에서 난 한우로 구성된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영광 법성포 굴비’, 천혜의 환경과 농부의 열정이 빚은 명품 배 ‘성환 안양골 배’ 등이다.산청 유기농 한우는 높은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로 유명한 경남 산청 차황면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다.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고기 풍미를 좌우하는 올레인산을 많이 함유해 감칠맛도 좋다. 일반 우사보다 3배 이상 넓은 곳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산청 유기농 한우는 면역력이 뛰어나 항생제와 합성 호르몬제,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하며 12자리 생산 이력 표시로 철저하게 관리된다.산청 유기농 한우를 생산하는 산청 청정골 축산영농조합법인에서는 직접 사료공장을 운영한다. 신세계는 올 추석 깨끗한 우사에서 믿을 수 있는 사료만 먹고 자란 한우만을 엄선해 구성한 산청 유기농 한우 만복세트를 48만원, 다복세트를 37만원에 선보인다.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굴비의 참맛’ 영광 법성포 굴비는 매년 추석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끈다. 올해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조기가 깨끗한 칠산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에 맛있게 건조됐다. 낮보다 습도가 높은 밤에는 어체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찰지고 단단한 참조기의 육질이 더 맛있게 숙성된다. 평균 기온 15도를 유지하는 영광 법성포는 굴비를 생산하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입동 이후 유자망으로 어획해 살이 단단하고 기름진 최상급 참조기만을 선별해 최상급 굴비를 만든다.굴비에 사용하는 소금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우수 천일염’이다. 육형제 소금밭의 숙성된 천일염을 사용한다. 참조기 아가미와 어체에 소금을 뿌려 자연스럽게 간이 배게 하는 귀소금 섶간으로 간이 고소하고 짭조름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는 마른굴비 만복세트(60만원), 다복세트(50만원), 오복세트(40만원), 수복세트(25만원) 등으로 나눠 선보인다.천혜의 환경과 농부의 열정이 빚은 명품 배 성환 안양골 배도 있다. 1906년부터 100년 넘는 기간 동안 명품 배를 생산해온 천안 성환 송덕리에서 재배됐다. 이곳은 황토에 모래가 많이 섞여 배수가 잘 되는 완만한 구릉지에 강수량이 적당하고, 홍수와 태풍의 피해가 적어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1996년 20여 명의 조합원이 출자해 만든 순수 농민 모임 안양골 영농조합은 토양과 수질 등을 모두 검증받은 엄격한 농산물우수관리(GAP) 농법으로 매년 고른 품질의 최상품 신고배를 생산하고 있다. 안양골 영농조합에서는 크고 탐스러운 신고배를 얻기 위해 평균 3~4년 된 가지만 이용한다. 관수도 지하 150m 암반수만을 사용하며, 매년 1회 심토파쇄 작업을 실시한다. 토양의 통기성을 높이는 심토파쇄 작업은 과수의 뿌리 발육을 촉진하는 원동력이다.여기에 인산과 칼슘, 한약재를 섞어 자체 제작한 영양제를 투입해 잎의 광합성 작용을 돕고 더 맛있고 먹음직스러운 신고배를 수확한다. 성환 안양골 배는 재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명품 배를 만들고 있다. 신세계는 직거래 산지인 성환 안양골 영농조합에서 당도 높은 배만 엄선해 구성한 성환 배 세트(8만원)를 선보인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현대백화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명절 선물인 10만원대 정육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두 배 늘려 40종으로 확대했다. 유명 맛집과 협업한 양념육 선물세트, 씹고 삼키기 편안한 ‘연화식’ 등 이색 정육 선물세트도 마련했다.윤상경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지난 5년간 기업 고객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10만원대 정육 선물세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고객 매출 비중은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10만원대 선물세트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유명 맛집과 협업한 양념육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명 고깃집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23년 전통의 고깃집인 포천 이동폭포갈비와 협업한 ‘포천 이동폭포갈비 세트’(1.6㎏, 17만원)와 조미료 맛을 줄이고 대파를 이용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인 ‘마포서서갈비 세트’(2㎏, 15만원) 등이 있다. 이번 명절 선물세트로 내놓기 위해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1년 전부터 유명 맛집을 설득했다.연화식 정육 선물세트도 있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을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것이다.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해 전자레인지에 5~6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2.8㎏, 20만원), ‘더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찜’(1.5㎏, 8만원) 등이다.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장류를 활용한 양념육도 선보인다. 경기 양평 수진원농장에서 재배한 콩으로 담은 해바랑 간장으로 맛을 더한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 양념구이 혼합세트’(2㎏, 12만5000원),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 언양식 소불고기 세트’(2㎏, 12만5000원) 등이 있다.현대백화점은 ‘봄굴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5배 늘려 2500세트를 준비했다. 봄굴비 선물세트는 같은 사이즈의 굴비 선물세트보다 10~15% 정도 가격이 비싸다. 그럼에도 매년 완판되는 인기 선물세트 중 하나다. 봄굴비는 산란철인 2~4월에 잡힌 참조기를 건조한 것으로 고소함과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영광 봄굴비 국 세트(23㎝ 이상 10마리, 47만원), 영광 봄굴비 죽 세트(22㎝ 이상 10마리, 37만원), 영광 봄굴비 연 세트(20㎝ 이상 10마리, 27만원) 등이다. 또 ‘제주 금태 선물세트’(2㎏, 18만원)도 선보인다. 금태(눈볼대)는 제주와 부산 등에서 나는 생선으로 특히 조림용으로 인기가 많다. 군산의 명물 박대를 말린 ‘군산 황금박대 세트’(12마리, 10만원)와 여수지역 10미(味)로 손꼽히는 ‘반건 군평선이 세트’(1.2㎏, 15만원)도 선보인다.한정판 이색 수산물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조업되는 독도 새우 선물세트(1㎏, 35만원)를 30세트 한정 판매한다. 부산에서 많이 잡히는 ‘달고기 세트’(2㎏, 25만원)도 30세트를 준비했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