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한 인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세미나 및 B2B(기업간 거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 이후 이루어진 양국 중소기업인 간 첫 교류 행사다. 인도의 가장 큰 경제단체 중 하나인 인도산업연맹(CII) 소속 회원 10개사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중소기업 현황과 한-인도간 교류 유망산업’을 주제로 충북대 정진섭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인도의 중소기업 시장 현황과 향후 미래 및 인도의 유망산업 소개’를 주제로 인도 CII 측의 발표가 뒤따랐다.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섬유 및 의류 제조, 음료제조, 발전소 건설 및 유지관리, 산업용 기계 수리·관리 분야의 인도 기업들이 국내 기업인들과 교류 및 상담하는 자리였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대통령 순방 이후 인도시장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인들간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