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9일 열리는 '2018 충남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서 팔릴 마른고추 가격이 600g당 2만2천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7.5% 오른 것이다.
청양 고추축제서 600g당 가격 2만2천원… 전년보다 37.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추진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어 마른고추는 600g당 2만2천원, 일반고추는 1만8천원으로 축제용 청양고추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추 가격은 14명으로 구성된 가격 결정 소위원회 위원들이 5일장이 서는 '청양고추 특화시장'을 찾아 현장 시세와 생산자, 소비자 의견, 인근 시·도 가격 동향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해 결정했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에 쓸 고추 수매 목표량을 농협 4천포(24t), 생산자 단체 1천포(6t) 등 5천포(30t)로 정했다.

지천 백세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고추·구기자 축제에서는 청양사랑 퍼레이드, 천원 고추 담아가기, 물고기 잡기, 세계 고추 전시관,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장 중요한 고추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추 구매 문의는 청양군청 농업지원과(☎041-940-2305, 4989)나 청양농협 고춧가루 가공공장(☎041-942-3186)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