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상용화 단계로 발전"
인공지능은 인지학습 등 인간의 지적능력(지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컴퓨터를 이용해 구현하는 지능이다. 단순 신기술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핵심동력으로 산업구조는 물론 사회·제도 변화까지 유발하고 있다. 서영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커스터마이즈(개인맞춤화)된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데이터(이미지 텍스트 등) 획득, 데이터 가공, 반복학습을 통한 인공지능(AI) 모델(알고리즘), 생성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서비스로 제공된다. AI 기술은 학습방법인 머신러닝, 인간의 인지지능에 해당하는 시각, 언어, 청각지능, 인공비서 역할을 하는 지능형에이전트로 구분된다.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학습이 필요해 클라우드 및 그래픽카드(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AI칩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돼 웨어러블 등 초소형 디바이스에도 인공지능이 구현될 전망이다.

서 소장은 “도입단계의 AI 기술이 실험실 연구수준을 넘어 상용화단계로 발전하면서 폭발적 시장성장과 다른 산업의 지능형 융합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