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2018년 상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23개 기업을 발표했다. 한국전력 등 6개 공공기관은 선정 기업과 약 100억원 규모로 구매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기술개발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사 및 민원 부담을 해소하고 공공기관의 적극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판매 활로를 개척해준다는 취지도 있다.

선정 대상으로 뽑힌 수테크놀로지는 냄새를 제거하는 변기에어커튼을 만든다. 변기의 물세척을 위한 구멍을 활용해 저수조로 냄새를 흡입하고, 흡입한 냄새를 저수조 물에 용해시키는 원리다. 풍성인더스는 자가 통합 방재시스템을 구축한 태양광발전장치를 납품한다. 화재징후 포착 및 위치정보 통보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을 높인 기술개발제품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