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과실비율을 둘러싼 다툼을 상담하는 '과실비율 인터넷 상담소'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 상담소는 손보협회 과실비율 정보포털(accident.knia.or.kr) 내 게시판 형태로 30일 서비스가 시작된다. 본인 인증을 거쳐 사고 내용을 입력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 입증 자료를 올리면 전담 변호사가 법령·판례 등을 토대로 답변한다.

손보협회는 전화로도 과실비율을 문의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고 대표전화(☎02-3702-8500) 안내를 개편한다. 빈도가 높은 질문과 사고 유형을 상담사례로 만들어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과실비율 공식 상담창구가 없어 인터넷이나 주변의 왜곡된 정보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실비율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심의 청구는 2013년 2만6천93건에서 지난해 6만1천405건으로, 민원도 같은 기간 339건에서 3천159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zhe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