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시주총 주재…권영수 부회장 사내이사 공식 선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9일 "끊임없는 사업혁신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업 운영으로 LG만의 또다른 옳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재한 ㈜LG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지향하는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확대 등을 언급한 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이런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혁신함으로써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LG그룹 지주사인 ㈜LG 임시 주총에서는 권영수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앞서 ㈜LG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 부회장 자리는 하현회 부회장이 대신 맡았다.

하 부회장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뒤 공식적으로 LG유플러스 사내이사(부회장)로 자리를 옮겼다.
하현회 LG부회장 "끊임없는 사업혁신으로 옳은 미래 만들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