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올해 가장 긴 연휴인 추석을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추석 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Heavenly Holiday)을 다음 달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선보인다.

시그니엘서울에선 프리미어 룸 1박과 영화관람권 2매, 조식 2인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선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룸서비스 추석 메뉴(전통주와 전)가 포함된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호텔서울은 객실 1박, 조식 2인, 룸서비스 추석메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의 혜택을 묶어 24만원부터, 롯데호텔월드에서는 객실 1박과 룸서비스 추석메뉴를 포함한 패키지를 19만원부터 각각 제공한다.

롯데호텔울산과 부산은 객실 1박, 조식 2인, 룸서비스로 구성된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제주는 디럭스 레이크 뷰 패밀리 트윈 룸 1박, 조식 3인, 룸서비스 세트, 여행 스타일에 맞춰 색다른 제주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시티호텔에선 실속 있는 패키지들을 선보이고 추석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롯데호텔괌과 레전드호텔 사이공도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명절 가사일, 교통체증 등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폭염과 태풍 때문에 미룬 늦깎이 휴가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연휴 '추캉스' 호텔 패키지 봇물
서울 남산에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가득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가득 추석 패키지'는 한가위를 맞아 넉넉한 마음을 담아 조식과 저녁을 모두 제공한다.

저녁은 호텔 내 레스토랑 3곳에서 제공하는 추석 특선 메뉴 중 한 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다음 달 21∼25일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추석회동(秋夕會同)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혜승 지배인은 "기성세대에게는 레트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뉴트로(뉴+레트로) 스토리와 감각을 각각 충족해줄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가족과 방문하는 패키지가 많은 추석 시즌에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화책, 게임기, 메뉴 등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텔 2층 연회장은 어린아이부터 아날로그 문화를 즐기는 기성세대가 모두 좋아하는 콘텐츠를 담은 조선 만화방과 조선 재미방으로 꾸며진다.

레트로 포토 부스도 설치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고객이 시티 애슬래틱 클럽과 수영장,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으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예약하면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 할인권을 주고 프로모션 종료 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www.echosunhotel.com)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다음 달에 액티비티 팀 '케니'와 가을 제주를 여행하는 '케니 제주 투어' 프로그램을 내놨다.

케니 제주 투어는 제주 명소를 다니며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커피 와인 만들기, 제주 커피 농장을 체험하는 커피 농장 체험(월·수요일), 가을 사진 투어(화·목·토요일), 제주 녹차 밭에서 펼쳐지는 미로 체험과 녹차 시음을 할 수 있는 녹차 미로 체험(금·일요일) 등 다양하다.

제주신화월드는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가위 기념 이벤트를 한다.

본인 이름에 한가위의 초성인 ㅎ, ㄱ, ㅇ 중 하나가 포함되거나 주민등록번호에 올해 한가위 날짜인 9월 24일의 숫자 9, 2, 4가 모두 포함되면 모든 즐길거리를 최대 1만1천원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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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