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기술 부문-9월 장관상
[이달의 산업기술상]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 미세한 디스플레이 화소 결함까지 판별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 검사기기인 ‘5.5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박막 트랜지스터(TFT: thin film transistor) 어레이’ 장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산업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탑엔지니어링은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OLED 반도체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반도체 디스펜서 장비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라스커팅시스템(GCS) 어레이테스터 등 LCD 핵심공정 장비와 유기화학금속증착장비(MOCVD), 카메라 모듈 공정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장비는 OLED TFT 패널 제조공정 과정에서 미세한 화소 결함을 판별하는 검사기기다. 탑엔지니어링이 개발하기 전까지는 모두 수입해야 했다. 경쟁 제품에 비해 검사시간이 짧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검사 모델이 바뀌어도 새로 적용하기가 쉽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사업화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관련 매출은 126억2300만원에 이른다. 관련 제품 실적도 22억6900만원을 거뒀다.

류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어레이 검사장비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검사장비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해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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