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더위를 기록한 올해 여름이 저물어가고 있다. 해가 지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시기상 곧 중고차 시장에 ‘비수기’가 찾아올 것이란 의미다. 타던 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는 중고차 시장의 일반적인 동향을 알아야 제값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내 차 팔기 서비스 오토벨을 통해 보면 중고차 판매를 위한 가장 좋은 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추석 지나면 겨울 비수기… 타던 車 지금 팔아야 제값 받는다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와 비성수기

중고차 시장에도 거래량이 많아 차값이 오르는 성수기와 비교적 낮은 시세가 형성되는 비성수기가 있다. 이런 성수기·비성수기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연휴 성수기’와 ‘계절 성수기’다.

먼저 연휴 성수기는 연휴 직전 구매 수요가 늘어나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시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설과 추석이 있다. 7~8월 여름 휴가철도 마찬가지다. 명절과 휴가철은 장시간 운전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휴 기간 대표적 이동수단인 자가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연휴 직전 중고차 가격은 자연스레 상승하게 된다.

계절 성수기는 따뜻한 봄철엔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고 추운 겨울엔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겨울인 연말과 연초에는 차량 연식이 올라가고 시세가 떨어지는 연식 감가가 발생해 중고차 시장에 비수기가 찾아온다. 이때 구매자와 판매자는 모두 거래를 망설이게 되고 떨어진 거래 회전율은 가격을 하락시킨다. 그러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 사회초년생, 신입생의 중고차 구매 증가와 같은 탄력에 힘입어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이다.

◆내 차 판매, 지금 해야 유리

중고차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 판매 적기는 바로 지금이다. 연휴 성수기를 고려하면 9월 말 추석을 앞둔 지금이 성수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 성수기 측면에서 봐도 앞으로 추운 겨울, 즉 비수기가 다가오기에 차량을 서둘러 판매하는 것이 가격 방어 면에서 유리하다.

물론 시장 전반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내 차의 연식과 주행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신차 출고 후 3년을 전후해 큰 감가상각이 이뤄진다는 점, 통상 각종 소모품 교체가 필요해지는 주행거리 6만㎞를 기준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10만㎞가 넘어가면 가격이 급락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결국 차량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 빠른 매각이 여러모로 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차량을 쉽고 빠르게 판매하는 방법으로는 현대글로비스 오토벨과 같은 중고차 매입 서비스 이용을 추천한다. 전화 한 통이면 모든 매각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전문 오토벨 컨설턴트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을 평가하고 그 자리에서 매입한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 오토옥션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가격을 계산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차량 방문 평가와 견적을 받는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김정원 현대글로비스 연구원 garden@glovi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