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어린이들을 위한 ‘기브 투게더(give together)’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내에서 후원금을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중인 모든 노선에서 기내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다.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승객은 자체 제작된 봉투에 후원금을 넣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티웨이항공은 세이브더칠드런 영문 로고를 래핑한 항공기도 선보였다. 앞으로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항공사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기브투게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기내에서 후원금을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 기부하고자 하는 승객은 티웨이항공이 제작한 봉투에 후원금을 넣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기브투게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기내에서 후원금을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 기부하고자 하는 승객은 티웨이항공이 제작한 봉투에 후원금을 넣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을 후원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전국 현직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에 대해 국내선과 국제선 운임을 최대 25%까지 할인해준다. 협약에 앞서 티웨이항공은 ‘뜨겁게 일한 당신 쿨하게 떠나라’라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난 1월에는 119명의 소방관을 초청해 영화 관람 기회를 주고, 2월에는 사연 모집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소방관에게 일본 삿포로 여행을 지원했다.

여행을 다녀온 경북소방본부 김세아 소방관은 “여행 취지에 맞게 좋은 분들과 맛있는 음식, 멋진 경치를 즐기니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며 “전국에서 모인 동료 소방관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4월에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가 주최한 ‘2018 영웅마라톤대회’를 후원하며 소방관들과 화합을 다졌다. 티웨이항공 사내 마라톤 동호회인 ‘티웨이 러너스’ 회원을 비롯한 30여 명의 각 부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소방관 힐링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소방관들의 사연을 모집해 선정된 소방관에게 여행을 보내준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또 알바천국과 함께 아르바이트생 여행 보내기 이벤트도 열었다. 티웨이항공의 일본 노선 왕복 티켓 1장과 여행지원금 20만원을 증정했다.

티웨이항공은 2016년부터 객실 승무원들이 모델로 참여하는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소아암 어린이 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매달 승무원들이 소개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월별 사진에 재치 있는 문구를 더해 웃음도 선사했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노선이 많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소아병동 환아와 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한 공연을 열었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풍선아트를 선보이고, 환아들에게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선물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티웨이항공의 마스코트 ‘부토’와 함께 즉석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객실 승무원들이 직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노래 공연도 선보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영남대병원과 사회공헌활동 및 의료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은 “항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저비용항공사의 대표 주자답게 톡톡 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