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5개 기업 '황금나비상'… 웰빙점수 가장 높은 상품은 '침구'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사진)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연다. 1위 기업 인증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등 5개 기업이 황금나비상을 받는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에 주어진다.

이날 인증수여식에는 1위에 선정된 21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은 15년 연속 1위 기업으로, 한국소비자웰빙지수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삼성전자(세탁기 부문)가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이 12년 연속 1위를, 청호나이스(정수기 부문), 일동후디스(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가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8년 KS-WCI는 67.89점으로 지난해보다 0.60점 올랐다. 여러 요소 중 ‘사회적 책임’(66.68점)이 다른 웰빙 평가 차원보다 2.50점 높았다.

웰빙 상품 중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침구(70.17점)였다. 유아용품(70.10점), 식품(69.51점), 건축자재(69.38점) 순으로 나타났다. 웰빙점수는 대부분 상품 및 서비스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건축자재는 2.25점이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웰빙서비스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의료·보건서비스(70.34점)였다. 통신판매업(69.32점), 통신서비스(68.99점), 금융(68.86점) 순으로 집계됐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웰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3.57점)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산업의 발달은 웰빙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3.46점), ‘나는 웰빙생활을 위해 추가·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3.41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관심분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소 가장 관심있는 분야로 ‘건강’이 36.6%로 가장 높았다. ‘자산관리·재산증식’(21.8%) ‘노후’(15.0%) ‘자녀양육·교육’(11.9%)의 순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