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L당 평균 1.9원 오른 1618.4원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 넷째주(1620.0원)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9원 오른 1419.2원으로, 역시 2014년 12월 넷째주(1431.3원)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95.3원으로 전주보다 1.5원 올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8원 상승한 1635.0원을 기록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