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네네치킨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 진출한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중동 지역에 매장을 연다”며 “두바이에 가장 먼저 점포가 들어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두바이 진출은 싱가포르, 호주, 홍콩에 이은 해외 시장 확장이다.

네네치킨은 해외 매장의 경우 현지 기업과 손잡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 매장 역시 현지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역 문화에 적합한 방식으로 점포 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화된 메뉴 개발에도 나선다. 네네치킨 측은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할랄 인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할랄이란 ‘허용된’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무슬림에게 허용되는 일상의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닭을 잡고 튀기는 과정 모두 이슬람 율법에 따라야 한다.

업계 5위인 네네치킨은 국내에서 1200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55억원을 기록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