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인공지능(AI) 혁신 제품들이 유럽에서 영상 및 음향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았다. 유럽영상음향협회(EISA)로부터 수상한 제품은 ‘AI 씽큐’를 적용한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엑스붐 스피커 등이다. EISA는 영상 및 음향 매체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멀티미디어 협회다.
LG전자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18’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적용된 ‘LG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 공개한다. LG 생활가전에 AI 브랜드 씽큐가 적용되는 것은 에어컨과 드럼세탁기에 이어 세 번째다. 신제품은 음성 명령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1년 만에 세계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47달러(약 28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달러보다 8% 하락했다.삼성전자는 세계 7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ASP가 하락하며 순위가 작년 2분기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애플은 724달러(82만원)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해 1위를 지켜냈다.삼성전자와 격차는 371달러에서 449달러로 늘어났다.중국 오포가 275달러로 17% 상승했으며, 화웨이(華爲)는 265달러로 21% 높아졌다. 중국 비보는 14% 오른 259달러를 기록, 삼성전자를 웃돌았다.삼성에 이어 LG전자는 190달러로 23% 높아지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 6위를 유지했다.중국 샤오미(小米)는 14% 상승한 159달러로 7위였다.중국 브랜드의 ASP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삼성전자 제품 중 고가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중국 브랜드가 인공지능(AI)과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듀얼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한 중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많이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주요 브랜드들이 혁신적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고가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ASP 증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들은 "현재 중가 부문 브랜드들은 하나의 스마트폰을 다양한 메모리 용량의 옵션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더 높은 스펙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업체들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뿐 아니라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이윤상승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