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공단 본부에서 ‘채용비리 근절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채용비리 근절 의지를 표명하고 서약을 통해 채용 비리 근절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윤리경영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진공은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비리 근절 서약서’를 선서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소진공은 기관의 직원채용과 관련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6년부터 학력, 어학점수 등을 기입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채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선입견 및 차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수행능력 중심의 전환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채용의 모든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일임,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33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소진공은 또 △비리연루자의 즉시 업무배제 및 퇴출 △비위면직자 채용결격사유 마련 △채용심사 제척·회피 범위의 강화 △채용 전체 과정의 감사인 상시 감사권한 부여 등의 채용 관련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흥빈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공정한 업무수행을 바탕으로 해 공단의 청렴한 채용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채용비리 근절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공공기관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