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랜드 제공
사진=에이랜드 제공
한국 신인 디자이너의 편집숍 에이랜드(ALAND)가 미국 뉴욕에 상륙했다.

에이랜드는 지난 1일 뉴욕 브루클린에 미국 내 1호점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브루클린의 한 지역인 윌리엄스버그는 개성 넘치는 패션피플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힙플레이스'로, 관광객이 몰리는 뉴욕 맨해튼을 벗어나 순수한 현지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오픈한 에이랜드 브루클린 지점은 윌리엄스버그 중심부에 위치한 100년 넘은 벽돌 건물을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수리해 약 990㎡ 규모로 운영된다.

콘크리트 바닥과 강철 기둥이 목재 골조와 싱그러운 식물들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두 개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매장으로 이어진다. 네 가지 원색을 중심으로 한눈에 전체 상품군을 파악할 수 있는 상품 구성으로 에이랜드만의 감각을 표현했다.

뉴욕 브루클린점은 한국 매장과 동일하게 의류·화장품·생활용품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클린의 재능 있는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10년 사이 뉴욕 젊은이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형성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중심에 에이랜드가 낯선 한국 패션과 뷰티 문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구매 공간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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