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천500ℓ 수입…생산 1위는 독일·수출 1위는 네덜란드

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맥주 20병 가운데 1병은 한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중국, 캐나다에 이어 EU산 맥주의 4번째 큰 수출시장에 올랐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에 EU에서는 모두 410억 ℓ의 맥주(알코올 없는 맥주는 제외)를 생산, 전년도보다 25억 ℓ 생산량이 증가했다.

이는 EU 회원국 국민 1인당 약 81ℓ에 해당하는 것이다.

작년에 EU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독일로 한 해 동안 모두 81억ℓ의 맥주를 생산, EU 생산량의 20%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영국(56억ℓ, 14%), 폴란드(40억 ℓ, 10%), 네덜란드(39억 ℓ, 9%), 스페인(36억 ℓ, 9%), 벨기에(24억 ℓ, 6%) 등의 순으로 맥주 생산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들 6개국에서 생산한 맥주가 EU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주변에 유럽 맥주 많다 했더니… 한국 작년 EU 맥주 4대 수출시장
작년에 EU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네덜란드로 모두 19억 ℓ의 맥주를 수출했다.

또 벨기에와 독일이 각각 16억 ℓ, 프랑스 7억 ℓ, 영국 6억 ℓ의 맥주를 수출했다.

EU산 맥주의 가장 큰 역외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1억 ℓ의 맥주가 수출돼 전체 역외수출의 31%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5억2천만 ℓ, 15%)), 캐나다(2억1천만 ℓ, 6%), 한국(1억7천500만 ℓ, 5%), 러시아(1억3천800만 ℓ, 4%), 스위스(1억1천100만 ℓ, 3%), 호주(1억 ℓ, 3%), 대만(9천500만 ℓ, 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주변에 유럽 맥주 많다 했더니… 한국 작년 EU 맥주 4대 수출시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