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안전진단 14일까지 완료·콜센터 인력 확충"
국토부 "화재차량·BMW 자료 조사…국민 불안 해소 위해 적극 조치"
 '리콜 발표 뒤 또 화재…' BMW, 안전진단 중 렌터카 무상지원

BMW가 최근 리콜 발표 후에도 잇단 차량 화재로 소비자 불안이 증폭되자 1일 안전진단 중 렌터카를 무상 지원하는 내용의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대책은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BMW 코리아와 국토부에 따르면 BMW는 주행 중 화재 위험으로 리콜과 함께 실시하는 긴급 안전진단 서비스 기간에 고객이 원할 경우 무상으로 렌터카를 지원하기로 했다.

BMW 코리아는 "전국 주요 렌터카 회사들과 협의해 10만6천여명의 긴급 안전진단 대상 고객에게 필요하면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안전진단 서비스 기간에 즉시 점검을 받지 못한 고객이 원하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안전진단을 하는 동안 렌터카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인력이 제한된 서비스센터에 안전진단을 접수하려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즉각적인 진단이 이뤄지기 어렵고, 진단이 완료되기까지 차를 주행하기가 불안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매일 약 1만여대를 차량을 처리해 오는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안전진단 서비스에 필요한 진단장비가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 모두 배치됐으며, 서비스 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총 3천389대에 대한 진단이 완료됐다.

7천여대는 진단 예약 중이다.

이밖에 문의 전화 급증으로 대기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진단 예약 관련 콜센터 인원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충했다고 BMW 코리아는 전했다.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리콜을 완료하도록 전국 딜러사들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BMW 코리아의 긴급 안전진단 점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조치를 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BMW 차량 화재원인과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달 26일 BMW 코리아로부터 디젤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흡기다기관에 유입되면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소개했다.

국토부는 이달 3일 이 보고의 근거가 되는 기술근거자료를 BMW 코리아가 제출하면 실제 화재 차량에 대한 조사와 함께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EGR 결함 외에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흡기다기관 내열성 문제 등 각계에서 제기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다각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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