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10억 유로(한화 1조3천억 원)를 투자해 헝가리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시 인근에 들어서는 새 공장은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가솔린, 디젤 차량은 물론 전기차도 만들게 된다. 헝가리 정부는 BMW 공장이 들어서면 1천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랄트 크뤼거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성장의 관점으로 볼 때 아시아와 아메리카, 유럽 대륙 사이에서 생산 균형을 맞추려는 우리의 활동을 한층 더 확고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싼 인건비 때문에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의 평균 인건비는 독일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이미 헝가리에 공장을 갖고 있다.

BMW는 유럽에 12개의 공장이 있는데 8개가 독일에 있고 3개는 영국, 1개는 오스트리아에 있다. BMW가 동유럽 국가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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