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D램 시장 낙관…"수요 따라가기 쉽지 않아, 견조한 업황 지속"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2분기 QLED TV와 초대형 TV 모두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당사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50%대 후반의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TV는 이번 2분기 반도체 사업부와 함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QLED와 초대형 TV 등의 판매 증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또 제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 판가도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가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그렇게 크지 않다는 대(對)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경우 상업용부터 (일반 소비자를 위한) 홈엔터테인먼트 버전의 제품도 모두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업용 '더 월'은 사전 예약으로 구매 신청이 가능하고 10월부터 본격 양산하며, 가정용은 2019년 상반기에 슬림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제품 예상 가격에 대한 질문엔 "고객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 가격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메모리 시장과 관련,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D램 업황을 낙관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이 있다"면서도 "업계 전반적으로 공급 확대 노력에도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대체로 견조한 업황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사업 전략과 관련해 '최근 삼성전자가 서버 쪽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적극적인데 수익성 중심에서 시장점유율(MS) 확대 전략으로 방향을 바꿨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단기적 외향 성장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강화가 기본 전략이며 이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 평택 반도체 공장 상층부 추가 증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다만 "운영 방안은 정해진 바 없고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