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동아에이블은 중소벤처기업부에 연구·개발(R&D) 과제로 신청한 ‘라이프라인(안전유도표지)이 형성된 야광 석재 안내판’이 성공 판정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5월 설립된 동아에이블은 국내에서 처음 석재에 라이프라인이 들어간 ‘야광 석재 안전유도 안내판’을 제작하는 업체다. 중기부에서 운영하는 창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았다.

동아에이블은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등 대형사건을 보면서 안전유도 안내판의 필요성을 느껴 불에 타지 않고 지속가능한 라이프라인 개발에 나서겠 됐다. 이 회사는 석재에 야광을 삽입해도 안 떨어지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제품은 석재에 야광이 들어가 어두운 곳에서도 전력이 필요 없고 화재에 강하며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아에이블은 부산, 창원, 김해, 울산, 대구 등에서 구매의향을 보여 제품의 조달청 등록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대구·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경기·인천·대전에 추가 지점을 낼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