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과학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4만명에 과학 창의교육
BMW그룹코리아는 2011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비영리 재단법인인 BMW코리아미래재단을 설립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목적사업을 펼치고 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다음달 10일까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사진)를 운영한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11.5t 트럭을 실험실로 개조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산간벽지 지역을 방문해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출범 6년째를 맞은 지난해 노후한 실험실 트럭을 새 단장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동차의 원리를 보여주는 기구를 도입하는 등 교육시설을 보강했다.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구미와 안동, 대구 지역을 돌며 하루 두 곳씩 14개 초등학교 및 2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다. 교육에 참가하는 300여 명의 학생은 트럭에 설치된 다양한 시설물을 통해 기초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휘해 주어진 미션에 맞는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및 제주도를 제외한 초등학교 3~6학년생이 있는 초등학교 및 분교,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기관과 그에 준하는 어린이 복지시설은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2012년 출범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지난달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440개 기관, 4만여 명의 어린이에게 과학창의 교육을 제공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30일부터 2주간 굿네이버스와 함께 ‘2018 여름 희망나눔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기간에 가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전국 175개 초등학교 35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적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돕는 신체놀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 미래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엔지니어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와 환경 교육 프로그램 ‘넥스트 그린’ 등 다양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BMW코리아미래재단은 소비자가 재단에 3만원을 기부하면 BMW그룹코리아와 딜러사, BMW코리아파이낸셜 서비스가 각각 3만원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BMW그룹코리아가 쌓아온 기부금은 264억원에 달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