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두동 ‘아주 좋은 꿈터’ 1층 내부 모습. /아주그룹 제공
서울 용두동 ‘아주 좋은 꿈터’ 1층 내부 모습. /아주그룹 제공
비영리기관 아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용두동 ‘아주 좋은 꿈터’가 지역 교육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주그룹은 다음달 1일 개관 1주년을 맞는 아주 좋은 꿈터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태식 고(故) 아주그룹 창업주 생가터에 들어선 아주 좋은 꿈터는 소외계층 아동과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꿈찾기 교육, 인성교육, 자녀교육, 진로지도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누적 이용객이 4000명에 달한다.

아주그룹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설립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8월 신규 가입한 회원이 아주 좋은 꿈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인증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에 축하떡과 축하메시지 전하기, 지역주민을 위한 원데이 강좌 개설 등을 한다. 8월 한 달간 아주 좋은 꿈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의 전문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청계천 생태학교, 우리동네 문화재와 미래 유산 탐험, 아주 좋은 꿈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새로운 꿈과 미래를 설계해 보는 무한도전 캠프, 자신만의 캐릭터 인형 제작, 체육교실 등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존감을 배울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달 아주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꿈을 키워주는 ‘꿈 서포터즈’를 모집할 예정이다. 꿈 서포터즈로 선발된 직원은 3개월간 재능 기부를 하고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아동·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노미라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